서천특화시장 화재…'가용 인력·장비 총동원' 새벽 긴급지시

2024-01-23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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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200여 개 불타
유독가스 제거 등 소강 상태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점포 200여 개를 태웠다. 23일 오전 3시 47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천특화시장 화재 / 연합뉴스
서천특화시장 화재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서천 화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색 구조에 만전을 기하되,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22일 오후 11시 8분쯤 발생한 불은 23일 오전 1시 5분 시장 내 수산물동과 잡화동 점포 200여 개를 전소 시킨 뒤 조기 진화됐다. 다만 소방대응 2단계 발령은 유지 중이다.

소방당국은 서천특화시장 화재 발생 직후인 22일 오후 11시 17분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42분 뒤인 11시 59분에는 소방대응을 2단계로 격상했다.

서천군은 화재 발생 약 50분 뒤인 자정쯤 지역 주민들에게 '시장 주변 유독가스 누출로 주민들 대피하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서천특화시장 화재에는 소방관 194명, 경찰·지자체 공무원 등 인력 236명, 장비 35대가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불은 초진 된 상태다"며 "인근 농산물동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