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역 선로로 뛰어든 20대 여성, 열차와 부딪혀 부상 (+전말)
2024-01-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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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역 선로에서 발생한 사고
서울 용산구 한남역 선로에서 20대 여성이 열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A 씨는 지난 21일 밤 11시 50분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한남역 담벼락 철조망을 넘었다. 이후 선로를 가로질러 승강장 쪽으로 뛰어가던 중 역으로 진입하던 경의중앙선 열차와 부딪혔다.
A 씨는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일부 열차 운행이 20여 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철도경찰 관계자는 같은 날 뉴스1에 "현재 이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안정이 된 다음에 조사일정을 잡을 계획"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진행 중이고 범죄 여부나 과태료 부과 여부인지도 이후에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에는 서울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인근 건널목에서 60대 남성이 선로로 뛰어들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60대 남성은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인근 선로와 차로가 연결된 건널목에서 선로로 뛰어들어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이 사고로 문산행 방향 열차가 52분간 운행이 중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