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옆 탕후루' 상도덕 논란 진자림, 살해협박까지 받았다
2024-01-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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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자림 살인 예고글 올라와... 경찰 수사 나서
최근 탕후루 가게 옆에 새 탕후루 가게를 오픈한다고 밝혔다가 상도덕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진자림을 향해 살인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튜버 진자림을 "죽이겠다"는 살인 예고 글이 게시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진자림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 살인 예고글 작성자 위치 추적에 나서는 등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게시글을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진자림은 지난 13일 경기 화성 동탄2동의 한 상가 건물 1층에서 탕후루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가 비판을 받았다. 진자림이 오픈하는 가게 바로 옆에 프랜차이즈 탕후루 매장이 영업 중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진자림은 "탕후루를 너무 좋아해서 (창업을) 안 해보면 후회할 것 같았다. 끝까지 해보기로 했다"며 "걱정되긴 하는데 망하는 것도 다 경험이니까"라고 창업 이유를 밝혔다.
해당 발언 이후 자영업자들을 기만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유명인들을 앞세워 가게를 홍보하려고 했던 사실까지 조명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일일알바 목록에 포함되어 있던 방송인 하하, 김대희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이에 양측 모두 "사전에 논의된 것이 아니다. 현재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너무 많은 추측성 댓글이 달리고 있어, 더 이상의 무분별한 억측과 악의적 비방은 삼가해주시기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진자림은 18일 사과문을 올리며 오픈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탕후루 가게 창업을 함에 있어 기본적으로 상권 내 수요와 주변 상권, 제 창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 부정적 요소들에 고민하지 못한 채로 창업을 진행했다"며 "저의 창업으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한 상태로는 저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없다는 판단에 현재 자리에서의 매장 오픈을 취소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가게의 일일 알바 리스트는 제가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저의 희망 사항을 작성한 것이며, 당사자분들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금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것처럼 부동산과 임대인을 속이고 탕후루 가게를 차렸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