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스쿨 브렉퍼스트' 도입 언급....공부하는 학생들 아침 챙겨 먹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부하는 학생들의 '아침밥'을 챙기는 이른바 '스쿨 브렉퍼스트' 개념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청년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재정을 최우선으로 투입한다는 국정철학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은 정부가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지방 대학의 경우 재학생이 적은데,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사업 지원을 호소했다.

젊은 청년들의 애로사항, 고민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96년~1997년 춘천지검 강릉지청에 근무할 당시를 회상하며 "강릉에서 근무할 때 포남동에서 살았다. 포남동이 개발돼 카페도 생기고 그랬다. 눈이 얼마나 왔는지 관사 현관문을 열면 눈이 지붕 처마까지 와서 문이 잘 안 열렸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외가가 강릉인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은 "어릴 때 겨울방학에 외갓집에 올 때도 눈이 엄청나게 많이 왔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지역 대학생 15명, 교수 3명이 참석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상윤 사회수석·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 인원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