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여자 의사 중 싸움 1짱'…소아과 의사 복서 서려경 교수, 3월 세계 챔피언 도전
2024-01-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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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의사 중 최고의 주먹은 단연 이 사람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06화 <그것만이 내 세상> 편에 출연한 복싱 챔피언 소아과 의사 서려경 교수가 3월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서러경 교수는 현역 의사 최초로 한국 여자복싱 챔피언에 오른 인물.
의사 복서 서려경은 국내 무대를 넘어 오는 3월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미니멈급(47.6㎏) 세계 타이틀 매치에 나선다.
상대는 22세 나이에 WBO 아시아 태평양 챔피언을 지낸 일본 국적의 복서 요시카와 리유나다.
하지만 의사 복서 서려경 전력도 만만치 않다. 그는 지난해 7월 국내 프로 복싱 단체 KBM(한국복싱커미션)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5개월 후인 지난해 12월 세계 타이틀전 전초전 격으로 치러진 쿨라티다 쿠에사놀(태국)전에서도 3라운드 시작 15초 만에 TKO 승을 따냈다.
소아과 의사 복서 서려경 전적은 8전 7승 1무로 무패 파이터다. 이중 KO 승은 무려 5경기로 최근 4경기 연속 KO 승리를 거두며 한국 여성 복서 신기록을 수립했다.
KBM은 "서려경이 3월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현역 의사가 세계 챔피언이 되는 프로 복싱 사상 최초의 사례가 된다"라고 전했다.
서려경 교수는 이 경기에서 승리 후 세계 타이틀을 획득해 오는 6월 천안에서 열리는 WBA(세계복싱협회)와 WBO(세계복싱기구) 통합 타이틀 또는 IBF(국제복싱연맹) 등 메이저 기구 타이틀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소아과 의사 서려경은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복싱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 복서 서려경 인스타 아이디는 '@yekyengseo'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