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전 여친 집으로 유인해 10대가 벌인 끔찍한 짓 (+현 남친 신고)
2024-01-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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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하는 과정서 고양이 폭행 영상과 자해 영상 보내기도
미성년자인 전 여친을 집으로 불러 파렴치한 짓을 한 10대가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감금 및 강간·폭행 혐의로 A 씨(10대 후반)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인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자신의 주거지인 김포 한강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B 양을 감금하고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 양을 집으로 유인하는 과정에서 과거 B 양과 함께 키운 고양이를 폭행하는 영상과 함께 자해하는 영상을 찍어 보내는 등 끔찍한 일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A 씨는 겁을 먹은 B 양이 자신의 거주지로 찾아오자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감금한 뒤 B 양을 폭행하고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3시 13분께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에게 감금을 당한 거 같다”는 B 양 남자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핸드폰 위치 추적으로 현장을 찾았다.
경찰은 이들을 분리조치한 뒤 B 양으로부터 피해 진술을 청취하고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B 양이 다른 이성을 만나는 사실에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보강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남자친구의 상습적인 데이트 폭력 피해를 호소하던 20대 여성이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해, 18일 경찰이 20대 남자친구 C 씨를 폭행과 협박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생전 경찰에 신고한 내용, 유족과 지인들의 주장 등을 확보한 결과 C 씨가 피해자를 협박하고 폭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조만간 C 씨를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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