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금액 실화냐”…메이플자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로또 청약'이라 불리는 이유
2024-01-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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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분양 앞둔 '메이플자이'
안전 마진 최소 10억?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 가격이 평당 3494만 7000원에 이르며,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분양가는 12억 원에 달하고 있다.
그만큼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월 일반 분양을 앞둔 '메이플자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앞서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60-3번지 일대에 반포센트럴자이,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등 8000여 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메이플자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반포 4지구를 재건축하는 '메이플자이'는 지하 4층부터 지상 35층까지, 총 29개 동, 3307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우수한 교육 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강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생활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명문 초중고교, 도서관, 학원가 등이 위치해 있고,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이 바로 인접해 있다.
또한, 다양한 조경 특화 시설과 고품격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메이플자이 분양가는 3.3m²당 6705만 원이다. 전용 59m²(25평형) 기준 16억 7000만 원대로 책정됐다.
25평형(59㎡) 아파트 분양가가 17억 원에 육박하자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서민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대라지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안전 마진이 확보돼 '로또 청약'이라는 얘기도 있다.
지난해 8월 입주한 '래미안 원베일리' 59㎡ 시세가 약 28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예상되는 안전 마진은 약 10억 원이다.
메이플자이는 이달 말 일반공급 분양 공고를 내고 2월 초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1순위 청약 조건은 '세대주' '무주택 또는 1주택 보유 세대' '과거 5년 이내 청약 당첨 이력이 없는 세대' '서울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 2년 이상' 등이다.
메이플자이 청약은 가점이 낮아도 추첨제로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일반공급 전 타입 60㎡ 이하로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배정되며, 분양가 상관없이 전 타입에 특별공급 물량이 배정된다.
과거 9억 초과 주택은 특별공급 배정이 불가하였으나 2023년 2월 관련 법 개정으로 분양가에 상관없이 특별공급 청약이 가능해졌다.
메이플자이 입주 일은 2025년 상반기다.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의무 실거주 기간은 2년, 전매 제한 기간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