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안 해…” 유연수 음주운전 가해자 '뻔뻔함'에 모두가 경악했다 (+이유)
2024-01-1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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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로 하반신 마비
가해자, “지금까지 사과 없어”
전 축구선수 유연수가 음주운전 가해자를 언급했다. 누리꾼들은 분노했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유연수 가해자 신상을 공개하라는 댓글이 빗발쳤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음주운전 사고로 은퇴한 전 제주 유나이티드 FC 축구선수 유연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유연수에게 "은퇴 이후 어떻게 지내는가"라며 근황을 물었고 유연수는 "아직도 병원에 다니며 재활치료 중이다. 하고 싶은 스포츠에 도전해 보려 한다"라고 밝혔다.
유연수 하반신 마비 이유도 밝혀졌다. 골키퍼로 활약하던 유연수는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당했다. 결국 불의의 사고로 프로 선수 생활 3년 만에 축구화를 벗게 됐다.
사고 당시 흉추가 부러져 가슴 밑으로 움직임이 없었다. 그럼에도 꾸준한 재활치료를 이어갔다. 하지만 사고 후유증으로 점차 하반신 마비 증상이 나타나면서 간병인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상태가 악화됐다. 결국 유연수는 2023년 11월 8일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더욱 화가 나는 건 가해자의 태도였다. 이날 유재석은 "가해자가 사과 한마디 없었느냐"라고 물었고 유연수는 "지금까지도 사과 한마디 없었다. 한 번도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사과 한마디 없다는 게 말이 되는 거냐"라며 분노했고 유연수는 "무릎 꿇고 사과했다면 받아줄 의향도 있었는데 너무 화가 났다"라고 전했다.
또 유재석은 "당시 음주운전 사고라는 게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를 넘어섰다고 하더라"라며, 유연수 가해자 행위를 꼬집었다.
한편 유연수 가해자는 음주 운전과 추행 건으로 1심에서 징역 5년, 신상 공개 및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7년을 구형 받았다. 선고 공판은 오는 25일에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