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온 국민이 기다리고 있다”
2024-01-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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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골 전부 중요…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국가대표 이강인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17일(한국 시간) AFC 홈페이지를 통해 “라커룸에 있는 모든 선수와 온 국민, 온 나라가 이번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기다리고 있다”며 “64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만큼 선수들 모두가 이번 대회에 대한 의욕이 넘치고, 또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당장 우승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좀 이르다"며 "다음 경기 요르단전을 준비하는데 5일 남았으니 열심히 일하고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1956년 홍콩에서 열린 제1회 대회와 1960년 서울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1차전서 결승골과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이같은 활약에 대해 “내가 넣은 2골이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든 우리 팀 선수들이 넣는 모든 골이 팀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나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좋은 팀 플레이와 팀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라며 경기장에서 나오는 모든 퍼포먼스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도 함께 만들어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개인의 성과가 아닌) 팀의 승리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애 대해 "경기장 안팎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하기 위해 소속팀 선수 뿐 아니라 대표팀에 있는 선수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뛸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을 마쳤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전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