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그렇게 그라운드를 누벼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 '이 선수' 콕 집어 조언 남겼다
2024-01-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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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아주 훌륭한 경기력 보여줬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에게 조언을 남겼다.
이강인의 활약 속에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에 3-1로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전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골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6분 압둘라 알하샤시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바레인의 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이강인이 5분 뒤에 결승 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골을 터트린 후 후반 23분 쐐기 골을 넣으면서 대회 첫 승을 이끌었다. 바레인전 멀티 골로 이강인은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리며 절정의 결정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아시안컵 4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1차전 승리 행진과 함께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시작한 A매치 연승 행진도 7경기째 이어갔다. 다만 같은 달 웨일스와 평가전부터 계속된 무실점 행진은 7경기에서 끝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서 "이강인은 아주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계속 그렇게 그라운드를 누벼야 한다"라고 칭찬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한국 대표팀은 1956년 초대 대회,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동안 아시안컵 트로피를 손에 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