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주 감귤밭서 벌어진 스타렉스 참사…30대 여성 중상·차량 전소 (+이유)
2024-01-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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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얼굴과 양팔, 양손에 심한 화상 입어
제주 감귤밭에 있던 스타렉스 승합차에서 화재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30대 여성이 2도 화상으로 중상을 입었고 차량은 전소됐다.
16일 연합뉴스는 제주서귀포경찰서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이 사고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렉스 승합차 안에서 LP 가스통(LPG 가스통)을 연결한 버너로 물을 끓이던 중 불이 나 차량이 모두 불에 타고 3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7분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 있는 감귤밭에 발생했다. 당시 감귤밭에 주차된 스타렉스 승합차에 불이 나 27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30대 여성 A 씨가 얼굴과 양팔,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스타렉스 승합차는 모두 불에 탔다.
경찰 조사 결과 감귤 수확 일손의 이동을 돕고 새참을 준비하는 데 이용된 스타렉스 승합차에서 30대 여성 A 씨가 10㎏짜리 LP 가스통을 연결한 버너로 커피 물을 끓이다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30대 여성 A 씨가 잠시 차에서 내린 새 강한 바람이 불면서 차량 내부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 씨는 차량으로 돌아와 화재를 보고 불을 끄다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도 16일 "30대 여성 A 씨가 차량 내부에서 LP 가스통을 연결한 버너로 점심 식사를 준비하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화재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다음은 사고 현장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