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 먹다가 '6.8캐럿짜리 진주' 나왔습니다”… 태국인 여성에게 찾아온 행운 (사진)
2024-01-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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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와 안다만해에서 발견되는 진주
수산시장에서 산 조개를 먹던 태국의 한 여성에게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태국 매체 더 타이거는 "태국 나콘시 탐마랏주의 와사나(56·여)씨가 수산물 시장에서 산 조개에서 흰색의 천연 '멜로 진주'를 발견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사나 씨는 수산물 시장에서 산 조개 5kg을 삶아서 소스에 찍어 먹던 중 한 조개 안에서 둥글고 하얀 물체를 발견했다.
이후 와사나 씨는 방콕의 국립보석연구소를 찾아 진주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감정 결과, 와사나 씨가 발견한 하얀 진주는 6.8캐럿 무게의 천연 희귀 멜로 진주였다.
연구소에서 진주 진품 증명서를 받은 와사나 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품으로 확인돼 정말 기쁘다. 최근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어 진주를 팔 생각이다"고 말했다.
육식성 홍줄고둥과 바다 달팽이 멜로멜로가 만들어내는 멜로 진주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진주라 불린다. 그 이유는 비싼 몸값으로 인해 양식이 불가능하며, 오로지 천연으로만 얻을 수 있어 그만큼 희소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멜로 진주는 일반적으로 미얀마 해안의 남중국해와 안다만해에서 발견된다. 오렌지색부터 황갈색, 갈색 등 색상도 다양하나, 그중 오렌지색이 가장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1년 1월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태국 남부에 사는 한 어부가 가족들과 굴 껍데기를 캐던 중 당시 1000만 바트(약 3억 7000만 원)로 추정되는 주황색 멜로 진주를 발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