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화재 현장...10대 포함 일가족 추정 3명 의식불명 (사진)

2024-01-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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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7층서 화재...주민 3명 의식 잃은 채 전신 화상

세종의 한 아파트서 불이 나 일가족 추정 3명이 변을 당했다.

15일 연합뉴스, 국민일보 등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14일 오후 11시 4분쯤 세종시 한솔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화재 현장 / 연합뉴스(세종시소방본부 제공)
화재 현장 / 연합뉴스(세종시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소방차 25대와 진화인력 60여 명을 투입했다. 1시간 1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40대 2명과 10대 여학생 1명 등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주민 3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의식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개된 화재 현장 사진은 말 그대로 처참했다. 가구와 옷가지 등은 불에 타 검게 그을렸으며 집 안은 원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린 모습이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매체 등에 “'펑 하는 폭발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히며 “화재가 난 현장에 도착하니 창문 밖으로 화염이 분출된 상황이었고 인명 구조와 함께 화재 진압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동시에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의 신원 파악과 함께 방화 가능성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5시 50분쯤, 서울 경동시장 골목에 있는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불길과 연기가 근처 식당 두 곳으로 번지면서 소방 추산 800여만 원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은 주택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