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여성 체포… 무서운 범죄 저질렀다 (+경기도)

2024-01-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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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환청에 시달려 아는 동생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급차 사진 / 연합뉴스
구급차 사진 / 연합뉴스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2일 수원남부경찰서가 밝혔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권선구 주거지에서 20대 여성 B 씨의 목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다.

범행 후 A 씨는 스스로 112에 전화를 걸어 "아는 동생이 칼에 찔려 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 씨를 체포하고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자고 일어났더니 B 씨가 흉기에 찔려 있었다. '옆에 여자를 찔러 죽여라'는 할머니의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기억이 있어 신고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와 B 씨는 과거 정신병원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당일 B 씨는 A 씨 집에서 하루동안 함께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전남 순천에서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20대 남성이 존속살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C 씨는 크리스마스인 이날 오후 8시30분쯤 시내 한 아파트 자택에서 흉기를 휘둘러 50대 아버지 D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C 씨는 범행 이후 아파트단지 인근을 배회하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C 씨는 평소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버스 사진 / 연합뉴스
경찰 버스 사진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