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좋은 조편성받고 흔들릴 뻔했다… '이 선수' 부상 입었다
2024-01-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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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첫 훈련 진행
전북 현대 김진수가 부상 입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26명 가운데 황희찬(울버햄튼)과 이재성(FSV 마인츠 05), 김진수를 제외한 23명이 참가했다. 첫날 훈련에서 제외된 세 명은 대표팀 숙소에서 휴식과 함께 재활을 진행 중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1일 위키트리에 "이재성은 경미한 타박상을 당했다. 이재성은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자체 11대11 경기에서 상대에게 왼발을 밟혀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르는 데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진수는 열흘 이상의 휴식이 필요하다. 조별리그 출전은 힘들 수 있다. 황희찬은 적으면 1경기, 많으면 2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김진수는 아부다비에서 훈련 도중 왼쪽 종아리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치료와 휴식에 집중하고 있다. 황희찬은 왼쪽 엉덩이 근육에 피로감을 느껴 훈련에서 제외됐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23명은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훈련하면서 전날 훈련과 이동의 피로감을 달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11일 훈련에 앞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를 치르다 보면 크고 작은 부상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 의무팀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부상자들을 빠르게 복귀하고, 회복할 수 있는지 고려하고 있다. 전혀 문제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박상, 근육 부상 등 발생할 수 있다. 황희찬 부상은 크지 않다. 모든 선수가 같이하길 바라는데,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해도 앞으로 치를 경기가 많다. 부상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대회는 그런 우려가 있다. 대회는 길다.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준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 포함됐다. 오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경기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정했다.
한국 대표팀은 1956년 초대 대회,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동안 아시안컵 트로피를 손에 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