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비트코인 근황…현물 ETF 승인에 최소 130억 벌었다

2024-01-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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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작정하고 모으더니

세계 최대 경제국 미국 증권 당국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보유량과 수익 근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 참고 사진 / RefuOnline-pixabay.com
비트코인 참고 사진 / RefuOnline-pixabay.com

11일(한국시간) 비트코인 가격을 추적하는 현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공식 승인되자 가상화폐 시세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약 1300만 달러(한화 약 171억 원) 수익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US는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손익 추적 사설 사이트 '나이브 트래커' 자료를 인용해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는 지난 2년 동안 적자였으나 최근 1260만 달러(한화 약 166억 원) 미실현 수익(실현되지 않은 장부상 이익)을 거뒀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022년 4월 이후 4만 달러(한화 약 5276만 원)를 넘기던 시점 비트코인 투자가 흑자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오전 2시 나이브 트래커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평균 단가는 4만 2440달러(한화 약 5599만 원)로 보유량은 2798개로 알려졌다.

11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4만 6110달러(한화 약 6081만 원)로 엘살바도르가 보유한 비트코인 현재 시세로는 약 1억 2900만 달러(한화 약 1701억 원)에 달한다.

한편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서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현물 비트코인 ETF가 산업의 정당성을 높이고 비트코인을 주류로 끌어 올리는 성과를 올렸다고 분석했다.

엘살바도르 국기 참고 사진 / jorono-pixabay.com
엘살바도르 국기 참고 사진 / jorono-pixabay.com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