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이제 '비계 1cm' 넘는 삼겹살은 판매하면 안 됩니다“ (정부 지침)
2024-01-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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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재배포한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
소포장 삼겹살은 1cm 이하·오겹살은 1.5cm 이하로 지방 제거해야
최근 비곗덩어리 삼겹살이 크게 늘자, 정부가 삼겹살 지방 함량 권고 기준을 담은 매뉴얼을 재배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비곗덩어리 삼겹살 유통을 막기 위해 육가공협회와 대형마트 등 축산업 관계자들에게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재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받은 삼겹살에 비계가 가득하다는 지적이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3월 3일 일명 '삼겹살데이' 때도 대형마트가 반값 삼겹살이라며 비계가 대부분인 삼겹살을 유통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같은 해 6월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마련했다.
하지만 또다시 논란이 불거지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삼겹살은 1cm 이하, 오겹살은 1.5cm 이하로 지방을 제거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매뉴얼을 다시 배포했다. 과 지방 부위는 폐기를 검토하도록 했다.
농식품부 측은 "지난해 삼겹살데이에 이어 최근에도 비곗덩어리 삼겹살이 확인돼 재차 매뉴얼을 배포했다. 가공단계 별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라며 "가이드 라인에 잘 맞춘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에게는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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