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금 경기도가 가장 어렵다…이대로면 10석만 가능할 듯”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지금 이대로 가면 (경기도에서) 10석 정도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현 지역구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지금 전국에서 보면 경기도가 가장 어렵다"며 "분당조차도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말 개인기로 그 나머지 부분들을 돌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니다.

안 의원은 "지원유세를 하면 지역 사람들이 다 아는 경기도 인물이 얼마나 있겠나"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있지만 경기도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또 "윤석열 정부와 당이 서로 건설적 관계가 돼야 한다. 지금은 용산과 여당이 수직 관계"라며 "목소리가 똑같아지면 지지율이 같아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 30%, 당 지지율 30% 몇 프로 하면 도저히 못 이긴다"고 호소했다.

최근 전국 순회를 다니며 ‘광폭 행보’를 보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앉아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지역들을 다니면서 사람들과 접촉·교감하고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바람직한 정치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