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개월만… 최근 악재 터지고 있는 황의조, 예상 밖 근황 전해졌다

2024-01-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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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리치 시티에서 입지 쌓아갔던 황의조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축구선수 황의조에 대한 새로운 근황이 전해졌다.

사생활 논란에도 팀 내 입지를 쌓아갔던 황의조가 노리치 시티(2부 리그)를 떠나 원소속팀에 복귀하게 된 것이다.

황의조 / 연합뉴스
황의조 / 연합뉴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 9일(한국 시각) "황의조와 알렉스 마이튼이 임대에서 돌아와 팀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리치 시티 역시 "공격수 황의조는 친정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돌아간다. 그는 지난 5개월간 노리치에서 임대로 뛰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캐로우 로드에서 뛰는 동안 18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구단의 모든 사람은 지난 몇 달간 보여준 그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의조는 지난 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유니폼을 입었으나,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와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서 임대 이적했다.

이후 황의조는 23-24시즌을 앞두고 노팅엄으로 돌아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소화했지만 그의 입지는 불안정했다. 결국 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영국 2부리그 노리치로 임대 이적했다.

당초 계약했던 임대 기간은 1년으로, 황의조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노리치에서 뛸 예정이었다. 이적 초반에는 기회를 많이 받지는 못했으나 3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주전으로 자리 잡는 듯했다.

하지만 갑자기 5개월 만에 원소속팀인 노팅엄으로 깜짝 복귀하게 됐다. 노리치는 임대 해지 이유를 정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가장 큰 이유는 부상으로 추측된다.

황의조는 지난해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이후 햄스트링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노리치에서의 입지마저 잃어버렸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으나 현재 최악의 악재를 겪고 있다.

한편 그동안 구단 사정을 이유로 경찰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던 황의조가 귀국해 미뤄왔던 조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는 황의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불법으로 사생활 영상을 촬영한 적이 없으며 당시 연인 사이였던 (피해자와) 합의해 찍은 영상이다. 현재 해당 영상을 소지하지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황의조가 노팅엄으로 복귀한다. / 노리치 시티 공식 트위터
황의조가 노팅엄으로 복귀한다. / 노리치 시티 공식 트위터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