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탄 경차 식당 화단 들이받아...아빠 부상·모녀 사망 (포천)

2024-01-0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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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서 발생한 사고...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

포천서 달리던 경차가 식당 화단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모녀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aravuth-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aravuth-Shutterstock.com

지난 8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께 경기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한 도로에서 경차 한 대가 도로변에 있는 식당의 화단 나무 등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A씨와 뒷좌석에 있던 80대 여성 B씨가 숨졌다. A씨와 B씨는 모녀 관계로 파악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운전자인 A씨의 남편 60대 C씨 역시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경기 파주서 달리던 마을버스가 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2분쯤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방축사거리 인근을 주행하던 마을버스가 정미소 외벽을 충격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마을버스 운전기사 D씨(50대) 상태를 확인했을 때 그는 이미 호흡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몇몇 승객들도 경미한 부상을 입어 치료받았다.

조사 결과, D씨가 운전 중 의식을 잃어 벽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쓰러진 운전기사를 발견한 한 승객이 황급히 운전대를 잡아 정미소 외벽과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내 설치된 CCTV 화면을 보면 D씨가 운전 도중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