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난리 난 고속도로 3중 추돌 사고...1명 사망·2명 경상 (충주)
2024-01-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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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승용차 운전자 사망...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충주 고속도로서 달리던 버스·트럭·승용차가 잇따라 추돌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8일 오전 3시 21분께 충주시 노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충주 분기점 부근 편도 2차선 2차로에서 버스와 트럭, 승용차 등 5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50대)씨가 숨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뒤따르던 다른 50대 승용차 운전자 2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23t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있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앞서 지난 4일에는 세종시 교량 2곳에서 블랙아이스(도로 결빙 현상)로 인해 차량 38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5시 24분께 세종시 세종동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29대가 얼어붙은 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이어 오전 6시 27분에는 금빛노을교 인근에 있는 아람찬교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9대가 연달아 앞 차량과 부딪치는 8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9명이 다쳤다.
두 사고로 모두 38대의 차량이 파손됐으나, 부상자 14명은 모두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다리 위에는 블랙아이스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아이스는 겨울철 도로 표면에 형성된 얼음막을 가리킨다. 얼음이 얇고 투명해서 아스팔트의 검은 색이 그대로 비쳐 보이기 때문에 '검은 얼음'이라는 의미의 '블랙아이스'라고 부른다.
결빙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로가 얼기 쉬운 교량과 고가차도, 터널, 지하차도, 급커브구간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반드시 서행 운전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