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흔적도 발견 못한 공개수배범, 경기도에서 '연쇄 살인' 저질렀다
2024-01-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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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이 씨, 양주시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연쇄 살인
다방·카페 등을 혼자 운영하는 여주인 상대로 범행
경기도 고양시에서 카페 주인 60대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가 양주시에서도 다방 주인을 살해, 연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이 모(57) 씨를 공개 수배하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5일 오전 8시 30분쯤 양주시 광적면에 있는 한 다방에서 5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몸에선 폭행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30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다방에서 60대 여성 B씨를 죽인 용의자가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피해자는 다방, 카페 등을 운영한다는 공통점 외엔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 용의자 이 씨와도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가 혼자 영업 중이던 여성 주인을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한 점에 주목해 '묻지마 연쇄 살인'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 씨는 키 170cm 미만에 민머리이고 운동화와 모자를 착용했다. 경찰은 이 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하거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최고 500만 원의 보상급을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