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빨간 불... 김윤석 '노량' 손익분기점 못 넘길 수도
2024-01-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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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 주연 영화 '노량'
손익 분기점 못 넘길 가능성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가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노량’은 7만 971명의 관객을 모아 개봉 14일 차에 누적 관객 379만 9385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만 해도 2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노량'은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가 겹치면서 손익 분기점을 가뿐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1000만 영화 '서울의 봄'의 초강세로 관객을 나눠가지고, 후반부 씬이 다소 늘어졌다는 관객들의 지적이 이어지면서 연휴가 끝난 후 평일에는 10만 대 이하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월트 디즈니 창사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가 3일 개봉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한 점 역시 영화 '노량'의 흥행에 단단히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전작 영화 '한산'이 11일 차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비하면 다소 민망한 수치다. 일각에서는 '노량'이 손익 분기점인 720만을 넘기지 못하고, 영화 '밀수'의 최종 관객수인 500만 대에 머물 것이란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문정희 등이 출연한 영화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렸다. 배우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