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습격한 피의자 사무실에서... 충격적인 물건들이 나왔습니다”
2024-01-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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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대표 공격한 피의자 업무 공간 압수수색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의 업무 공간을 압수수색해 흉기 여러 점을 발견했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공인중개사 김모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그가 보관하고 있던 다수의 흉기를 발견했다고 머니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46분 충남 아산시 배방읍 소재 김씨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오후 3시쯤까지 3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박스 1개와 서류봉투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비슷한 시각 같은 배방읍에 있는 김 씨의 주거지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사무실 내부에서 흉기와 둔기 수점을 찾아 압수했다. 특히 김씨가 지난 2일 범행을 저지를 때 사용했던 흉기와 유사한 사냥용, 캠핑용 흉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부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김씨가 이 대표를 급습할 때 사용한 흉기는 길이 18㎝, 날 길이 13㎝의 등산용 칼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칼자루를 제거하고 A4 용지로 칼날을 감쌌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흉기를 구입했다"며 "(이 대표를) 살해할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공범 여부는 부인하고 있다.
김 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일 열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뒤 울산을 방문했다가 다음 날인 지난 2일 다시 부산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 씨의 구체적인 동선을 추가로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