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습격범' 충격적 사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큰일 날 뻔했다 (+이유)
2024-01-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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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에 범행 하루 전 방문한 장소 알려져
이재명 민주당 대표 습격범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평산마을에서도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스1은 이번 사건 피의자인 60대 남성 김모 씨가 범행 하루 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인근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은 3일 부산경찰청에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이 내용을 전했다.
뉴스1은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 씨가 범행 하루 전인 이달 1일 KTX 울산역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문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김 씨는 울산과 별다른 연고가 없고 같은 날(1일) 이 대표 또한 울산 방문 계획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흉기 피습 사건이 발생한)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이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이동해 (2일) 오전 11시 30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었다. 이 때문에 김 씨가 이 대표 일정을 사전에 파악한 뒤 범행을 염두해 두고 현장을 미리 답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평산마을은 경남 양산 KTX 물금역보다 울산역에서 더 가깝다. 승용차나 택시로 이동하면 약 2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김 씨가 평산마을과 가장 가까운 KTX 역인 울산역을 이용해 이 대표 방문 예정일 하루 전 평산마을 일대 지형과 동선을 파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하던 이재명 대표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김 씨는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라고 진술했다. 김 씨는 애초 인적 사항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본격적인 경찰 조사에서는 입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범행 당시 상의 재킷에 흉기를 숨기고 있다가 꺼내 이 대표를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