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40대 남성 긴급체포

2024-01-03 09:15

add remove print link

경찰 “정확한 경위 파악해 신병 처리 방향 정할 방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인터넷에 올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한동훈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달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한동훈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달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광주 광산경찰서가 40대 남성 A 씨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9시 40분쯤 한 인터넷 사이트에 한 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 작성자의 인적 사항을 파악했다. 이후 광주 광산구 우산동 주거지에서 이날 오전 5시 20분쯤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A 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4일 공개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하는 한 위원장의 경호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A 씨에게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 인근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다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갑자기 휘두른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경찰에서 이 대표를 죽이겠다는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해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했고 별다른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달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동훈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달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