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기술은 세계 최고?… 한국서 무릎수술 받은 히딩크 감독의 근황 (영상)
2024-01-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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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두 차례 무릎 줄기세포 수술받아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76)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에서 두 번째 무릎 수술을 받고 1년이 지난 현재 건강한 모습이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엔 히딩크 감독이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은 강남제이에스병원 인스타그램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히딩크 감독은 양발을 앞뒤로 교차하며 바닥을 미끄러지듯 옆으로 이동하고 있다. 슬릭백, 이른바 공중 부양 춤을 흉내 내고 있는 것이다.
무릎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일상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알리는 제스처다.
해당 영상은 히딩크 감독이 고국 네덜란드를 포함한 해외 거처에서 찍어 해당 병원에 보낸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그의 부인인 엘리자베스 피나스 씨가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
히딩크 감독은 2001년 2월 한국을 이끌던 당시 수술받은 오른쪽 무릎의 관절염 증세 때문에 고생하다 2014년 방한해 강남제이에스병원에서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술을 받고서 다시 정력적으로 축구 지도자로 활동했다.
시간이 흘러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자 지난해 10월 다시 방한해 같은 수술을 받았다. 그 1년이 지난 경과를 이번에 알려온 것이다.
영상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휠체어 타고 다니시다가 걸으시니까 너무 좋다", "감독님 근황을 슬릭백으로 뵙게 될 줄이야", "정정하시네", "귀여운 할아버지가 되셨네" 등 반갑다는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