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속 기소...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이 혐의로 '재판' 받게 된 소식 전해졌다
2024-01-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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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박용인, 허위 과장 광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 상태
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 박용인이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라이선스 기획사인 버추어컴퍼니, 해당 회사 대표 박용인이 지난달 29일 불구속 기소됐다고 밝혔다.
버추어컴퍼니의 대표는 박용인이다. 박용인은 조현아·권순일과 함께 3인조 혼성 보컬리스트 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이자 가수로 활약하고있다.
박용인의 회사 버추어컴퍼니는 '버터맥주'로 불리는 '뵈르'(BEURRE, 버터) 맥주를 기획하고 광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버추어컴퍼니 측은 2022년 5월~지난해 1월까지 편의점 등지에서 맥주 상품을 판매하며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SNS, 홍보 포스터 등 광고물에 버터가 원재료로 들어간 것처럼 'BUTTER BEER', '버터맥주', '버터베이스' 라는 문구를 사용해 광고한 혐의를 받으며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버터맥주'는 출시 당시 약 일주일만에 초도물량 20만 캔이 모두 품절되는 등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상품이다.
'버터맥주'에 버터가 들어있지 않다는 논란이 계속되자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조사를 거쳐 맥주에 버터가 들어있지 않으면서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를 제품명에 사용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결국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버터맥주' 상품을 기획한 버추어컴퍼니,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 유통사 GS리테일을 경찰에 고발했다.
맥주 제조사 부루구루 측은 "곰표맥주에 곰이 없고, 고래밥 과자에도 고래가 안 들어간다"며 "(정부 측의 고발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호소했다.
다만 부루구루 측은 "실제 처분을 받더라도 계속 소명하겠다"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검찰 측은 박용인이 대표로 있는 버추어컴퍼니가 기소된 사안과 관련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