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위원장, 이재명 대표가 흉기에 찔렸다는 소식에 이런 반응 내놨다

2024-01-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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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위원장 “빠른 회복 진심으로 기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 위원장은 2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금 전 이재명 대표님께서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는 보도로 봤다.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사회에서 절대로 있어서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국민의힘 당원과 저는 이재명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수사 당국은 총력을 다해 엄정하게 수사해서 사안의 전모를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엄중한 책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여기 모인 대전의 모든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도 제 생각과 같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과정에서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한 남성에게 공격당했다.

이 남성은 이 대표에게 ‘사인해달라’라고 요청한 뒤 칼로 추정되는 물체로 이 대표의 목을 찔렀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응급차에 후송됐다. 흉기를 소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한편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에게 공격당해 헬기로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후송된 가운데 경찰이 병원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에게 공격당해 헬기로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후송된 가운데 경찰이 병원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