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인 올해 “최소 6억~최대 50억 될 것” (+이유)

2024-01-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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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전년 대비 30배 넘게 급등한 사례도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인 비트코인의 반감기인 올해, 가격이 최소 6만 달러(약 78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미지 / DUSAN ZIDAR-shutterstock.com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미지 / DUSAN ZIDAR-shutterstock.com

비트코인 반감기란 약 4년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뜻한다.

비트코인은 2009년 처음 생성된 후 2012년, 2016년, 2020년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반감기를 경험했다.

2024년인 올해에도 채굴 보상이 줄면 채굴량 자체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줄면 가치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16년엔 비트코인의 가치가 전년 대비 30배 넘게 급등했다.

이에 따라 올해 비트코인이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문가들 전망도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미국 증권 당국(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152% 폭등한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맞아 더욱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이메징마켓그룹 회장은 최근 "연말에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주요 전망 중 가장 보수적인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공격적인 전망은 연내 50만 달러 돌파다. 벤처 캐피털인 '코인펀드'는 올해 비트코인이 5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스 긴 코인펀드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 당국이 1분기 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전망이며 현물 ETF 출범 후엔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암호화폐 시장에 몰려들 것"이라면서 "올해 50만 달러를 돌파한 뒤 100만 달러(약 13억원)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는 2021년 11월 기록한 6만9000달러(약 9000만원)다.

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일(24시간 전) 대비 5.51% 오른 4만4729달러(약 5800만원)를 기록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