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클럽서 여성 성추행한 20대 남성, 잡고 보니 정체가...

2023-12-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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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서 혐의 강력 부인...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 중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런 가운데, 뜻밖의 정체가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atushchak Anton-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atushchak Anton-Shutterstock.com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현역 육군 장교인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강제추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31일 밝혔다.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지난 30일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클럽 안에서 실랑이를 벌이던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은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A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설 방침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시는 저런 피해자가 없기를", "대낮부터 성추행...", "마땅한 처벌을 받기를", "죄질이 불량하다", "현역 장교라니... 생각도 못 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지난 25일에는 10대 여학생 세 명을 잇따라 추행한 30대 외국인 남성이 검거됐다.

당시 서울 혜화경찰서는 외국인 남성 B씨를 성폭력처벌법상 강제추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B씨는 앞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길을 걷던 10대 여학생 무리에 다가가 이 중 세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이를 기각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