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 중식당에 큰 불… 1명 경상
2023-12-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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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 파악 중
수원시 인계동의 한 중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9시11분께 수원시 인계동의 한 중식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식당 관계자 30대 남성 1명이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다행히 영업 전이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50명, 소방장비 17대를 투입해 현장 진화에 나서 1시간 2분만인 오전 10시 13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당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난방기구 화재는 2020년 499건, 2021년 543건, 2022년 562건 등 총 1604건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1월부터 2월까지 화재가 집중 발생하는 겨울철에 전체의 57%인 916건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2020년 33명(사망 8명‧부상 25명), 2021년 32명(사망 6명‧부상 26명), 2022년 43명(사망 4명‧부상 39명)으로 집계됐다.
화재가 발생하면 처음 발견자는 큰소리로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즉시 소화기,옥내 소화전 등을 이용하여 불을 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불 끄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길에 갇히는 일이 없도록 조심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초기 소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소방서에 신고를 하고 대피해야 한다. 이때는 연소속도를 늦추기 위하여 반드시 출입문을 닫고 대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