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5선 도전'을 선언합니다…출마 기자회견 예정
2023-12-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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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서 정치적 고향 전주병 선거구 도전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5선 도전을 선언할 예정이다.
정 전 장관은 정치적 고향인 전주(전주병 선거구)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70) 전 통일부 장관이 전북 전주병 선거구에서 5선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29일 전했다. 전주병 선거구는 정 전 장관에게 정치적 고향이다.
정동영 전 장관은 최근 "전주병에서 정치를 시작해 초선, 재선 모두 전국 최다 득표의 영광을 주셨고 제가 평생 갚지 못할 빚을 지고 있다"라며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 전 장관은 내년 1월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장관은 정계 입문 뒤 첫 선거였던 1996년 15대 총선 당시 전주병 선거구에서 전국 최다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후 16대 총선 때도 이곳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정 전 장관은 2007년 17대 대선 낙선, 2008년 18대 총선 낙선 뒤 2009년 전주병 선거구에서 치러진 재·보궐선거에 나와 3선에 성공했다.
정 전 장관은 서울에서 두 번 낙선한 뒤 20대 총선에서 전주병으로 돌아와 4선에 성공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번이 마지막 선거"라며 배수진을 쳤지만 전주병 선거구에서 낙선했다.
21대 총선 낙선 뒤 정 전 장관은 여의도 정치권과 거리를 두며 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