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난방비 폭탄... “한겨울 보일러 설정 이렇게 하세요”
2023-12-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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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모드 보일러 제조사마다 기능 상이...난방 방식·계량기 확인 필수
한파보다 더 매서운 난방비 폭탄. 난방비를 절약하는 보일러 사용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개별난방의 경우 보일러 관리가 중요하다. 하루 이상 장기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거나 외출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온도는 17도 이상이 적절하다. 짧은 외출을 할 때는 기존보다 1~2도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다만 외출 모드는 보일러 제조사마다 기능이 상이해 자신의 집 보일러 제조사를 확인한 후 알맞은 사용법을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외출모드는 최소한의 난방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실내 온도가 낮을 때 온도를 높이려 보일러를 가동하다 오히려 비용이 많이 나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실내온도는 20도가 적당하다. 여기에서 1도가 오를 때마다 난방비는 15% 이상 더 든다. 반대로 1도 낮아질 때마다 에너지 소비를 7%가량 아낄 수 있다.
습도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 습도를 40에서 60%로 유지하면 열전달이 빨라져 온도를 더 잘 올릴 수 있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활용하면 된다.
온수도 난방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보일러 온수 온도를 55도에서 40도로만 줄여도 한 달에 8600원가량을 아낄 수 있다.
이 밖에도 보일러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고 보일러관 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난방비를 10% 이상 절약할 수 있으며, 안 쓰는 방의 밸브를 잠그면 2만 5000원가량이 절약된다는 분석도 있다.
가스비를 지난해보다 3% 이상 아끼면, 절약한 양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제도도 있다.
가구 소득 상관없이 개별난방이든 중앙난방이든 사용량 조회가 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한 가구만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 3월까지 'K-가스캐시백'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