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극단선택]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진 배우 이선균은 누구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가운데, 그의 생전 프로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75년생인 이선균은 2001년 MBC 시트콤 ‘연인들’에서 이윤성의 남동생 배역으로 TV에 첫 등장했다. 이후 오랜 무명을 거쳐 2007년 ‘하얀거탑’에서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렸다.

그 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단단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커피프린스 1호점'(2007), '파스타'(2010), '골든타임'(2012), '나의 아저씨'(2018), '닥터 브레인'(2021), '법쩐'(2023) 등 TV 드라마로 승승장구했고, 영화 '쩨쩨한 로맨스'(2010), '화차'(2012),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끝까지 간다'(2014) 등 주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칸영화제와 아카데미를 휩쓴 '기생충'으로 세계 무대에 눈도장을 찍었다.

2009년에는 배우 전혜진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뒤 두 아들을 슬하에 뒀다. 이후 부부 동반 CF 출연 및 어린이 교육 광고 등에 출연하며 가정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그러던 지난 10월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는 톱스타 L씨가 이선균으로 밝혀지며 파장을 낳았다.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면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이선균은 올해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 서울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그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112 신고를 접수해 차 안에서 쓰러져 있는 이선균을 발견했다.

차량 안의 이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차 안에선 극단적 선택을 할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선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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