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제니, 전지현, RM, 지민… 얼마짜리 집에서 사는지 알아봤습니다

2024-01-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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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메세나폴리스’ 펜트
블핑 제니, '라테라스 한남’

임영웅, 블랙핑크 제니, 전지현 (왼쪽부터). / 뉴스1
임영웅, 블랙핑크 제니, 전지현 (왼쪽부터). / 뉴스1

연예인들이 사는 집은 언제나 관심 대상이다. 최근 스타급 연예인들이 집을 현금으로 매입했다는 소식들이 들려온다. KB부동산의 도움말로 이들이 주목한 곳들을 살펴보자.

가수 임영웅이 선택한 집은

‘메세나폴리스’  / 다음 로드뷰
‘메세나폴리스’ / 다음 로드뷰

인기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선택한 둥지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다. 작년 9월에 51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역대 최고가에 현금으로 구매한 것으로 추측돼 더욱 관심이 쏠렸다.

메세나폴리스는 2012년 준공해 올해 입주 12년째인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하 7층~지상 최고 39층 총 617가구 규모다. 펜트하우스는 최고층 39층에 배치됐으며 전체 가구 중 단 4가구에 불과하다. 전용 면적 기준으로 223.31㎡(89평형)다. KB부동산에서 제공하는 평면도를 보면 방 5개에 욕실 4개, 드레스룸과 거실, 식당, 주방, 발코니 등으로 구성된 구조다.

등기부등본상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 51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223.31㎡의 직전 실거래가는 2019년 1월 33억8000만원으로, 임영웅이 매입한 금액보다 17억2000만원 낮았다.

서울 지하철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 초역세권에 놓인 단지는 무인 세대 침입 방지시스템, 입주민 전용 셔틀 엘리베이터, 비상콜 시스템 등 보안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사생활 보호를 중요시하는 연예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다는 평가다.

블랙핑크 제니가 선택한 집은

‘라테라스 한남’ / 네이버 거리뷰
‘라테라스 한남’ / 네이버 거리뷰

블랙핑크 제니가 선택한 보금자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에 있는 ‘라테라스 한남’이다.

2021년 2월에 계약한 뒤 2년여 후인 지난 7월 말 잔금을 치르고 전입신고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총 5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가 매입한 호실은 전용 244.97㎡(87평)로, 아쉽게도 평면이 공개돼 있지 않다. 방 5개, 욕실 3개를 갖춘 구조로 알려져 있다.

동양건설이 지난 2012년에 준공한 라테라스 한남은 지하 3층~지상 3층, 총 5개 타입으로 총 15가구로 이루어진 고급 빌라다. 인근의 고급 빌라와 차별성은 유일하게 전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

이름에 걸맞게 모든 가수에 테라스가 적용돼 있고, 유엔빌리지 최남단의 초입길에 있어 보안과 사생활을 중시하는 연예인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과거 배우 이종석이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배우 전지현이 선택한 집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 네이버 거리뷰
‘아크로서울포레스트’ / 네이버 거리뷰

투자한 부동산마다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배우 전지현이 최근 선택한 집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다. 지난해 9월 이 단지의 47층 전용 264.54㎡(80평) 펜트하우스를 130억원에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사실은 130억원이 개인 아파트 거래 역대 최고 금액인 데다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는 것이다.

전지현 씨가 매수한 전용 264.54㎡는 4가구밖에 없는 펜트하우스로 복층 구조다. KB부동산에서 제공하는 평면도에 따르면, 1층에는 침실 2개, 욕실 2개, 서재, 거실, 주방, 발코니, 2층은 침실 2개, 욕실 2개, 서재, 거실, 발코니 등으로 설계돼 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 서울숲 바로 옆에 최고 49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다. 2개 동, 280세대 규모로 2020년 11월 준공됐다. 서울 도심에서 한강과 서울숲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곳에는 전지현 씨 외에도 배우 이제훈, 주상욱·차예련 부부, 가수 샤이니 태민 등이 입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탄소년단 RM·지민이 선택한 집은

‘나인원 한남’ / 다음 로드뷰
‘나인원 한남’ / 다음 로드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은 2021년 방탄소년단의 RM과 지민이 매입한 곳으로 화제를 모았다. 둘 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이 고급 주택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RM과 지민 모두 전용 244.34㎡(74평)을 분양 전환 받았다. RM은 63억6000만원에, 지민은 59억원에 각각 매입했다. 같은 평형인데도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테라스 유무 때문이라고 한다.

네이버 부동산에서 살펴본 전용 244.34㎡(B타입)의 평면도를 보면, 확장형을 기준으로 침실 4개, 욕실 4개, 서재, 드레스룸, 거실, 식당, 발코니 등으로 짜여져 있다.

나인원 한남은 2019년 준공된 단지로 총 341가구 규모다.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보안이 뛰어나 많은 방탄소년단 이외에도 많은 연예인이 살고 있다. 장윤정·도경완 부부, 가수 지드래곤 등이 이웃 주민이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