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깨보니 노른자가 4개… 로또 1등 당첨보다 희박한 확률

2023-12-2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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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해도 건강에는 전혀 문제없어”

지난 22일 국내에서 달걀 한 개에 노른자 4개가 들어있는 모습. / 대한양계협회
지난 22일 국내에서 달걀 한 개에 노른자 4개가 들어있는 모습. / 대한양계협회

국내에서 계란 한 개에 노른자 4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 사는 김 모씨(64)는 지난 22일 계란프라이를 요리하던 중 깜짝 놀랐다. 아내가 시장에서 구매한 왕란 하나를 꺼내 프라이팬에 깨트렸는데 노른자 4개가 들어있었던 것.

신기한 경험이라고 생각한 그는 협회에 연락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계란 한 개에 쌍란이나 난황(노른자) 3개가 들어있는 사례는 보고된 적 있었으나 노른자 4개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선 지난 2월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영국에 사는 툴리 씨가 노른자가 4개인 계란을 발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영국 달걀정보서비스(British Egg Information Service)는 달걀 1000개 중 1개에 노른자 2개가 있고, 노른자 4개가 나올 확률은 110억분의 1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로또 복권 1등 당첨 확률인 814만5060분의 1보다 낮은 확률이다.

노른자 4개짜리 계란을 먹어도 건강에 문제는 없을까.

협회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노른자 4개인 확률은 드물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섭취해도 인체에 무방하다”며 “사연자도 요리해서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고 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