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1월 3~6일 정시모집 원서 접수
2023-12-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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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00명 모집… 가군 324명, 나군 336명, 다군 40명 선발
AI 시대 선도 대응… 모집단위 광역화, 자기설계전공 주목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가 다음 달 3~6일 4일간 2024학년도 정시모집(가·나·다군) 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선 일반학생전형(정원 내)으로 총 700명을 뽑는다. 가군이 324명, 나군이 336명, 다군이 40명이다.
올해부턴 인문계열은 통합 모집단위 신설을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의 인문·사회 분야 학과를 통합 선발한다. 가군에선 인문융합예술계열(93명), 나군에선 사회과학계열(138명)로 모집한다. 자연계열은 가군·나군에서, 예・체능계열은 가군·나군·다군에서 모집한다.
지난해 가군에서 선발하던 수능위주(사회과학계열)와 학생부종합(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정원외) 전형을 올해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일반학생전형(정원 내) 인문/자연계열은 수능성적(100%)만을 반영하고, 예·체능계열은 학과에 따라 수능성적(30~60%)과 실기고사 성적(40~70%)을 반영한다.
반드시 모집 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백분위 점수를 활용해 수능성적을 매기고 수능 지정영역 반영비율이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는 4개 영역(국어/수학/영어/탐구)을 필수 반영하며, 예·체능계열 모집단위는 상위 3개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또한 정원 내 전형의 일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선 수능성적을 지정영역 반영비율에 따라 환산한 뒤 과학탐구 최상위 성적 한 과목 백분위 점수의 10%를 환산 총점에 가산하므로 모집요강을 확인해 모집단위를 선택해야 한다.
모집단위별 수능 지정영역은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미응시자는 불합격 처리된다. 영어영역은 등급에 따른 백분위 환산점수를 반영하고, 탐구영역은 2과목 백분위 점수 평균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 또는 한문으론 대체할 수 없다. 또한 탐구영역은 2과목을 꼭 응시해야 한다. 모집단위와 전형별로 반영하는 탐구영역이 다르므로 반드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지원자격 필수인 한국사의 경우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에선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은 68명,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정원외)은 30명, 기회균형Ⅱ전형(정원외)은 15명을 뽑는다.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정원외), 기회균형Ⅱ전형(정원외)은 가군·나군에서 수능성적(100%)만을 반영해 선발하고,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정원외)은 수시모집 해당 전형 미충원 인원이 있을 때 나군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초과 선발 또는 미충원 인원이 발생하면 2024학년도 정시모집 모집인원이 변경될 수 있다. 모집인원이 바뀌면 다음 달 2일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입학 안내 웹사이트를 통해 전형 및 학과별 합격자 평균 성적, 경쟁률, 충원현황 등 과거 입학전형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면서 “지원에 필요한 실제 정보를 모두 제공하므로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 첨단학부로 AI 혁명에 능동 대처
올해 창학 87주년, 개교 58주년을 맞은 성신여대는 AI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학교란 점에서 주목을 모은다. 이미 2016년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에 선정돼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을 설립하고 2021년 5개 첨단학부를 신설했다. AI 혁명에 따른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설한 첨단학부엔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화학·에너지융합학부 ▲AI융합학부 ▲바이오신약의과학부 ▲바이오헬스융합학부가 있다. 이론·실무 기반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경쟁력과 전문성을 높인다.
성신여대는 AI 시대에 대비해 2024학년도 정시 모집부터 모집단위 광역화도 시행한다. 학문적 관련성이 높은 전공을 계열로 분류해 계열별 적성을 갖고 있는 인재를 계열로 선발한다. 2024학년도 인문융합예술계열, 사회과학계열 선발을 시작으로 2025학년도엔 정보과학계열, 자연과학계열 등으로 확대해 선발한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모집하는 인문융합예술계열은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등 인문과학대학 7개 학과에 문화예술경영학과, 미디어영상연기학과 등 융합문화예술대학 4개 학과를 더해 총 11개 학과를 한 계열로 선발한다. 사회과학계열은 정치외교학과, 경영학부 등 7개 학과(부)와 법학부, 의류산업학과,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를 한 계열로 묶어 통합 선발한다. 계열로 선발한 학생은 1학년 때 창의융합교양대학 소속으로 계열 내 공통전공 과목을 수강한다. 계열에 대한 기초 전공소양을 쌓은 후 2학년 때 진로와 적성에 따른 전공을 결정한다.
성신여대는 48개 전공 학과(부) 이외에도 다양하게 이수할 수 있는 연계전공, 자기 스스로 교육과정과 학위를 만들어 이수할 수 있는 자기설계전공 제도도 운영한다. 모두 AI 시대에 적합한 유연한 학사제도인 까닭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계전공제도는 국제통상, 여성학, 공공외교, 영사법무, 예술사학 등 17개 전공을 운영한다. 48개 학과(부)의 전공과목을 조합해 각 전공 취지에 알맞은 새로운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제도다. 주전공과 함께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점이 특징.
자기설계전공은 학생이 스스로 전공명(학위명)과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는 독특한 제도다. 담당교수 지도 아래 학생 스스로 2개 이상 학과(부)의 교과목을 융합해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전공을 뜻한다. 이수 과목 기준학점(45학점)을 모두 이수하면 복수전공을 인정받는다.
성신여대 학생들은 마이크로디그리제도(트랙이수제)의 장점 또한 누릴 수 있다. 마이크로디그리제도는 각 트랙별 12~24학점으로 지정된 교과목을 이수하면 해당 트랙교육과정의 이수를 인증하는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다. 같은 전공 내에서도 자신의 흥미와 진로 분야에 따라 다양한 세부 트랙을 이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속학과나 전공 이수 여부와 상관없이 관심 분야의 트랙을 이수하고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덕분에 AI 시대에 대비하는 유연한 학사제도라고 할 수 있다.
개인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눈길
성신여대는 개인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단 점에서도 돋보인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학생의 진로 설정과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학년별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커리어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1학년 때부터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장점과 특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사회 진출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학생진로종합시스템 선샤인’(이하 ‘선샤인’)을 구축했다. ‘선샤인’은 재학 기간 전반에 걸쳐 비전 수립, 진로 설계, 경력개발, 실전 취업, 학생상담, 현장실습 등을 지원하고, 교수·관리자의 진로 지도·상담 및 역량개발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지 않은 저학년 학생을 위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취업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진로 및 취업 관련 상담을 상시 지원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1학년 때부터 ‘선샤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대학 생활 전반에 걸친 진로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다”면서 “개인 맞춤형 데이터가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학년은 자기계발 및 직무 분석을 통해 진로를 심화해야 하는 시기. 이때 학생은 ‘선샤인’ 시스템을 통해 희망 진로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커리어 방향 설정 메뉴를 통해 경력 트랙, 목표산업, 직무설정을 선택하면 개인별로 필요한 성신핵심역량 및 직무핵심역량을 산업별 분류로 구분해 선택한 직무에 따라 교과 및 비교과를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어학, 자격증, 지적재산권 출원 및 각종 대회 수상 등과 같은 비교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 및 설계할 수 있다.
고학년 시기에 필요한 것은 실제 직무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실무 경험이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산학협동 인턴십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데,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학교와 연계된 기업에서 인턴십을 이수하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선배와 함께하는 릴레이 직무 멘토링’도 관심을 끈다. 졸업 선배들이 후배들과 만나 현직에서 진행하는 주요 업무와 직무를 소개하고 현장경험을 토대로 유용한 직무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본격적인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4학년은 ‘선샤인’ 시스템을 통해 교내 채용정보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채용 사이트를 실시간 연계한 채용정보와 기업 면접 가이드, 취업 성공 사례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실전에 도움이 되는 AI 자기소개서 분석 및 모의 면접 서비스부터 현직자 멘토링 등 다양한 솔루션도 활용할 수 있다. 졸업 이후에도 취업 정보, 취업 관련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장학금 서울 사립대학 중 4위
성신여대의 장학 제도는 단연 돋보인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이 연간 373만 9463원(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이다. 서울 소재 사립대학(재학생 5000명 이상) 중 4위, 서울 소재 4년제 여대 중 1위다.
입학성적우수 장학금도 폭넓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정해진 선발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에겐 ‘운정’ ‘수정’ ‘난초’ ‘지신’ ‘정시학과 수석’으로 세분화한 입학성적우수 장학금을 준다. 또 수시모집 실기 우수자에겐 실기 우수 장학금을 지급한다. ‘운정’ 장학생에겐 입학금을 포함해 재학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학업보조비 및 해외 어학연수 지원 등의 혜택도 준다. 2022학년 수시모집부터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재직자전형 우수 장학금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재직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성적우수장학금 제도도 운영한다.
성신여대는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국제화 역량 강화의 기반은 다채로운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있다. 영미권이나 유럽권 대학들은 물론이고 신남방, 신북방, 북유럽 및 중남미 국가들과도 적극적으로 교류한다. 글로벌 시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환 및 방문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폭넓은 문화 체험도 제공하고 있다. 2023학년도 1학기엔 20개국 45개 학교에 104명이, 2학기엔 17개국 56개 학교에 157명이 파견됐다.
외국인 학생 역시 꾸준히 유치하고 있다. 2023학년도 2학기 기준 총 800명(어학연수 403명, 학부 251명, 대학원 146명)의 외국 학생이 성신여대 캠퍼스에서 수학하고 있다.
교육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에서 9년 연속 학부/대학원의 학위 과정과 어학연수 과정에서 모두 불체율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으로 뽑히면서 국제화 역량을 입증했다. 우수인증대학은 전국에 9개교뿐이다.
기숙사 생활 꿈꾸고 있다면 주목할 만
기숙사 생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성신여대를 주목하자. 기숙사 환경이 쾌적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성신여대는 2020년 기숙사를 신축했다. 수정캠퍼스 정문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성미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의 신개념 교외 기숙사다. 피트니스룸, 스터디룸, 파우더룸, 휴게실, PC라운지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수정캠퍼스 중문과 맞닿은 곳에 있는 1호 기숙사 ‘성미료’도 최근 새로 단장했다. 6개월간 리노베이션 작업을 통해 외부창호를 전면교체하고 에어컨과 온돌을 새로 설치하고 화장실, 샤워실도 리모델링했다. MZ세대 취향에 맞춘 파우더룸, 휴게실, 세탁실, 셀프조리실 등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