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이적·추신수 은퇴 선언 이어… SSG 랜더스, 또 좋지 않은 소식 전해졌다 (+이유)
2023-12-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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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FA 협상 현황
SSG 랜더스와 김민식의 FA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프로야구 관계자는 23일 위키트리에 "SSG 랜더스와 김민식이 여러 차례 협상했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구단과 선수 간의 생각하는 계약기간과 금액 차이가 크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김재현 신임 SSG 단장 취임 이후에는 아직 만나지 않았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SSG 랜더스 야구단은 지난 15일 "구단의 방향성에 맞는 리더십, 단장으로서 역량, 선수단을 포함한 대내외 소통 능력, SSG 팀 문화 이해도 등을 선임 핵심 기준에 두고 다양한 직군의 단장 후보군을 물색했다. 적임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김 단장을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김 단장은 다년간의 현장 경험과 프런트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겸비하고 있다. 또 야구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인사이트를 갖추고 있어 단장으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단장은 SK와이번스 시절 리모델링을 통한 팀의 왕조 구축 과정을 주장으로서 몸소 체험했다. 또 전력 강화 코디네이터로서 육성 방향성과 시스템을 실행한 경험을 큰 강점으로 봤다. 단장 면접에서 팀 상황에 대한 냉정한 진단, 청라 시대를 대비해 구단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성에 대한 비전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SSG 랜더스는 이번 오프시즌 기간 중 김원형 감독의 경질과 2차 드래프트에서 김강민의 한화 이적, 또 김성용 단장의 사퇴로 이어지는 복잡한 일을 겪었다. 현장은 일단 이숭용 감독의 선임과 팀의 정신적 지주인 추신수의 은퇴를 1년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