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야의 종' 행사, 시민 대표 18명이 친다 (+명단 공개)
2023-12-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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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타종 행사
서울시, 참가자 18명 모두 공개
서울시가 31일 진행되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 대표 18명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20일 연합뉴스, 서울시 등에 따르면 3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진행되는 타종 행사에는 역경을 극복하고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줬거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은 시민 대표 18명이 참여한다.
먼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 활동에 나선 의인 윤도일 씨가 시민 대표 18명 중 한 명으로 확정됐다.
이어 자신이 운영하는 안경원 밖에 쓰러져있는 기초생활수급 노인을 구한 김민영 씨, 보호 종료 아동에서 자립준비 청년 멘토가 된 박강빈 씨 등이 시민 대표 자격을 부여받았다.
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자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했던 김정자 씨도 참여한다.
신신예식장 2대 대표 백남문 씨를 비롯해 방사선사 박상우 씨,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였던 고(故) 주석중 교수 유가족, 청각장애 탁구선수 이창준 씨, 아르헨티나 출신 열차 기관사 알비올 안드레스 씨 등이 시민 대표로 참여한다.
서울시는 서울경제진흥원의 '2023년 서울콘'과 연계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도 타종 행사에 초청했다.
유튜브에서 5151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카자흐스탄 출신 키카 킴 씨, 구독자 4932만명을 보유한 인도 출신 아누사카센 씨 등이 참여해 서울의 매력을 구독자들에게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