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생을 강간한 것도 모자라 출산까지 한 30대 미국 여성

남편의 남동생을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심지어 그의 아이까지 낳은 미국 여성이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여성은 되려 남편의 남동생에게 강간당했다는 거짓 진술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현지 시각) 폭스 35(Fox 35)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먼로 카운티 경찰은 아만다 브룩스(여·34)를 최근 성폭력 및 허위 진술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앞서 브룩스는 지난해 6월 경찰에 남편의 남동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그해 2월과 4월 사이에 성적 강요와 언어·심리적 학대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브룩스의 시어머니로 인해 새로운 반전을 맞게 됐다. 브룩스의 시어머니는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7월 경찰에 자기 아들은 피해자이며 브룩스가 가해자라고 반박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브룩스는 자폐증을 앓고 있던 남편의 남동생을 대상으로 10년간 수차례 성폭행을 저질렀다.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자, 브룩스의 남편의 남동생도 경찰에 출석해 자신의 어머니 진술에 동의하면서 2022년에 브룩스가 자신에게 4차례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브룩스의 시동생은 "2022년 2월, 3월, 5월에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당시 브룩스에게 ‘이러면 안 된다’고 거부했지만, 브룩스는 ‘조용히 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괜찮다’라는 식으로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결국 브룩스가 사건 가해자라는 사실이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브룩스가 출산한 아이의 친아버지에 대한 진실 의혹이 제기됐고, 이 아이는 브룩스의 남편이 아닌 남편의 남동생 아이인 것으로 DNA 검사 결과 최종 확인됐다.

브룩스는 현재 먼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