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에게 한줄기 빛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유)
2023-12-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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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메트로가 보도한 내용
황의조의 소속 구단 스티브 쿠퍼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이 경질됐다.
영국 메트로는 20일 "스티브 쿠퍼 감독이 경질됐다. 그의 후임으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알 이티하드 감독이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퍼 감독은 2년 이상 지휘했던 감독직에서 해임됐다"라고 발표했다.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는 이날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든 사람은 스티브 쿠퍼 감독의 탁월한 공헌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이끈 그의 업적은 의심할 여지 없이 클럽 역사의 전설로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우리와 함께한 시간 동안 보여준 헌신과 노력, 서포터즈 및 노팅엄시와 맺은 놀라운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그는 항상 구단의 친구로 남을 것이다. 또 우리 홈구장에서 영원히 환영받을 것이다. 이후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스티브 쿠퍼 감독은 황의조를 기용하지 않았다. 쿠퍼 감독 재임 시절 황의조는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에서 임대 생활과 FC서울과 단기 임대 계약 등 임대 선수 생활을 전전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 프리시즌에 맞춰 원소속팀으로 돌아왔다.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는 등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듯했다. 하지만 정작 본 시즌이 시작된 이후 노리치 시티로 임대 갔다. 스티브 쿠퍼 감독의 경질로 인해 황의조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다시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한편 성관계하는 상대방을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황의조는 지난달 28일 대한축구협회가 구성한 논의 기구의 회의 결과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태극마크를 달 수 없게 됐다.
그는 지난 지난달 16일 서울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홈 경기 이후 그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사실이 알려졌는데도 지난 21일 중국 원정 경기에 교체로 투입되자 여론이 들끓었다.
그는 소속팀에서의 활약과 무관하게 사법 당국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지 못하면 내년 1월12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