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후보' 기안84가 일부러 썩은 음식 먹는 이유 (+영상)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초심을 유지하는 방법을 밝혔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헤이즈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가수 헤이즈가 게스트로 출연해 기안84와 술을 마시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헤이즈에게 20대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물었다.

헤이즈는 "아르바이트를 하루에 3개씩 했다"며 "참치집에서 하다가 브레이크 타임에는 근처 카페에 가서 일했다. 그거 끝나면 전단지도 돌리고 다시 참치집에 가서 새벽 2시까지 일했다. 족발집, 빵집 등에서 일했다"고 회상했다.

2년 정도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헤이즈는 "3개는 제일 많이 했을 때다.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러 오는 것이기 때문에 손 벌리기도 싫었다"라며 "그때 많이 벌었다. 돈 버는 게 너무 힘든 거구나 느꼈다. 그때 나를 생각하면 애잔하다. 다시 돌아가면 그렇게 못 살 거 같다. 아픔이 있었기에 행복한 거를 많이 느낄 수 있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기안84는 "너무 어렸을 때 성공하면 망할 일이 많다. 아르바이트를 3개씩 한 게 백신 같은 거다. 백신을 맞아서 세상이 감사한 걸 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나는 초심 잃을까 봐 일부러 파스타나 멋있는 음식점을 최대한 자제한다. 물론 좋은 데도 간다. 근데 이런 거 맨날 챙겨 먹으면 내가 변할 것 같다"며 "요즘 해이해질 것 같을 때는 썩은 음식도 좀 먹는다. 그런 걸 먹으면서 초심을 다진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태계일주') 등에서 활약 중인 기안84는 올해 '2023 MBC 연예대상'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방송된 '태계일주3' 시청률은(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6.7%, 수도권 기준 7.1%를 기록하며 전 시즌을 포함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기안84의 수상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8%(수도권 기준)로, 최고 3.8%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