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혼부부 '딩크족'이 대세 됐다…10쌍 중 3쌍은 무자녀·맞벌이 (통계청 조사)
2023-12-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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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딩크족 비중 지난해 역대 최대 기록
요즘 신혼부부 관련 통계가 나왔다.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 10쌍 가운데 3쌍은 맞벌이면서 자녀가 없는 '딩크족'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최근 '2022년 신혼부부통계 결과'를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초혼 신혼부부 81만5357쌍 가운데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가 없는 부부는 23만4066쌍으로 28.7%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맞벌이·유자녀 부부(23만2459쌍·28.5%), 외벌이·유자녀 부부(18만5155쌍·22.7%), 외벌이·무자녀 부부(12만6531쌍·15.5%) 등의 순이었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딩크족은 2015년에는 21만2733쌍으로 18.0%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딩크족 비중은 2018년 21.7%, 2020년 25.8% 등으로 꾸준히 늘더니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통계청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딩크족 비중은 2021년 27.7%로 외벌이·유자녀 비중(24.3%)을 처음 역전했다. 이런 현상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늘어나는 가운데 자녀를 낳지 않아도 괜찮다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8433만 원으로 외벌이(4994만 원)의 1.7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