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는 잘 나가네… 황의조 연봉과 관련해 엄청난 소식이 전해졌다
2023-12-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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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그월드'가 공개한 노리치시티 고액 연봉자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연봉이 공개됐다.
축구 매체 '풋볼리그월드'는 지난 17일 클럽 재정통계 업체 '카폴로지'의 자료를 인용해 노리치 시티 선수들의 연봉 TOP5를 소개했다.
연봉 1위는 놀랍게도 황의조였다. 그는 노리치에서 주급 4만 5000파운드(약 7460만 원)로, 연봉 38억 8000만 원을 받는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3억 원이 넘는 고액이다.
황의조의 뒤를 이어 벤 깁슨(주급 4만 파운드), 잭 스테이시(주급 3만 5000파운드), 셰인 더피(주급 3만 5000파운드), 애슐리 반스(주급 3만 파운드)가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는 지난해 8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그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 등으로 임대 이적하며 경기력을 올렸다.
황의조는 다시 노팅엄으로 돌아왔지만,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면서 23-24시즌 노리치 시티(2부 리그)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지난달 A매치 중국전 이후 노리치로 복귀해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최근 퀸즈파크 레인저스전과 왓포드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전성기 시절의 폼이 되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왓포드전 득점 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이상을 보이며 곧바로 교체아웃됐다.
해외에서는 잘나가는 황의조지만 국내에서는 불법 촬영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달 자신과 성관계한 상대방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황의조 측은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했으나, 피해자 측과 진술이 엇갈리면서 첨예한 진실 공방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황의조 형수가 피해 여성을 협박한 정황이 경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달 28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에 대해 수사기관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노리치는 오는 24일 하더스필드와 리그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