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캡틴' 손흥민, 영국 현지 매체서 은퇴 언급 보도 나왔다
2023-12-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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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인사이더 “손흥민, 재계약 성사 후 토트넘에서 은퇴할 수도”
영국 스포츠 전문지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현지 시각) "손흥민은 자신의 남은 커리어를 토트넘에 맡기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최고 수준의 재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손흥민 또한 토트넘에서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현재 계약의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해 손흥민을 오는 2026년 6월까지 런던 북부에 머물게 할 것"이라며 "그러고 나서 손흥민과 완전히 새로운 장기 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번 재계약이 성사되면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으로서 지위를 반영 받아 연봉 인상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는 공식전 389 경기에서 155골 84도움의 기록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2021-22 시즌에는 23골을 터뜨리며 골든 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두 번의 재계약을 진행했다. 지난 2021년에는 4년을 연장하면서 계약 기간이 2025년 6월까지 늘어났다. 올 시즌이 끝나면 기본 계약 만료까지 1년이 남은 상황이라 재계약 시즌에 돌입한다.
이번에도 재계약이 성사되면 손흥민은 사실상 토트넘에서 은퇴를 하게 된다. 1년을 연장하면 2026년 6월까지인데 이보다 더 늘어나게 되면 30대 중반의 나이가 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급으로 19만 파운드(한화 약 3억 1400만 원)에서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3000만 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