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뛰자…" 오타니, 일본대표팀 동료 야마모토 영입전 지원사격
2023-12-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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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29)가 구단의 야마모토 요시노부(25) 영입 시도에 힘을 보탰다.
14일(한국 시각) MLB닷컴, 디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오타니는 최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구단과 야마모토의 면담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슈퍼스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포수 윌 스미스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MLB 구단들의 야마모토 영입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팀 간판선수들을 총동원해 야마모토의 환심을 사려는 다저스의 전략으로 보인다.
야마모토는 최근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는 등 많은 구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퍼시픽리그에서 3년 연속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투수 4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3월에는 오타니와 함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했다.
최고시속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에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을 섞어 던져 7시즌 통산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전례 없는 연봉 지급 유예에 동의함으로써 다저스는 스타 선수를 더 영입할 여력을 갖게 됐다"면서 "우승을 위해 경쟁 구단들만큼이나 야마모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타니는 유니폼 출시 후 48시간을 기준으로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는 스포츠 의류 판매업체 '패너틱스'(Fanatics)의 통계를 근거로 "오타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등을 제치고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