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뜻밖의 나라에서 박항서 감독을 데려가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유)

2023-12-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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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매체 단비엣이 보도한 내용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중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항서 전 감독이 2019년 2월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도이치모터스 성수통합센터에서 열린 'BMW 공식 딜러 도이치모터스 박항서 감독 후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항서 전 감독이 2019년 2월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도이치모터스 성수통합센터에서 열린 'BMW 공식 딜러 도이치모터스 박항서 감독 후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베트남 매체 단비엣은 13일(현지 시각) "중국축구협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을 위해서 박 전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또 중국축구협회 말고도 여러 아시아 국가가 박 전 감독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축구 팬들 또한 박 전 감독이 중국 올림픽 대표팀을 맡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중국 축구 팬들은 오직 박 전 감독 선임만이 중국 올림픽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박 전 감독이 결단을 내려 중국 올림픽 대표팀을 부임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축구 팬들은 박 전 감독만이 중국 축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전술을 만들 수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 전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 성인 및 U-23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썼다. 베트남 U-23 대표팀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018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2018), 2019년과 2021년 동남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베트남 성인 대표팀으로는 2018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 2023년 준우승, 베트남 최초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지역 예선 최종예선 진출을 기록했다.

그는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창조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 1월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박항서 전 감독이 지난 10월 1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에서 베트남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과 경기 시작 전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항서 전 감독이 지난 10월 1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에서 베트남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과 경기 시작 전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