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스타벅스, 기프티콘 쓰려고 늘 '추가' 구매하던 사람들 환호할 소식 공개
2023-12-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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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새로 적용되는 제도
쓰고 남은 금액은 적립하는 방식으로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날'부터 기프티콘(e-Gift Item)으로 결제한 뒤 남은 금액을 적립하는 제도를 새로 도입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3일 홈페이지 이용약관 개정 사항을 통해 물품형 상품권 권면가액 60% 이상을 사용하면 차액을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기프티콘 사용 방법을 바꾸고 오는 20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14일 한국경제를 통해 전해졌다.
바뀐 제도의 내용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기프티콘과 스타벅스 자체 상품권 등 물품형 상품권에 모두 적용된다. 기프티콘을 사용하고 남은 잔액을 적립해 부분 환불을 받는 셈이다.
스타벅스에서는 이전까지 기프티콘으로 불리는 물품형 상품권 이용 시 상품 구매가 한정적이었다. 매장에서 실제 구매·변경하고자 하는 상품이 기프티콘에 해당하는 상품 금액보다 낮을 시 구매가 제한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아메리카노 두 잔과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 세트 조합으로 발행된 기프티콘(1만 3500원)으로는 아메리카노 두 잔(9000원)을 구매할 수 없었다.
이에 기프티콘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늘 금액을 기프티콘 발행 금액에 딱 맞추거나 다른 상품을 더해 추가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받은 이후 스타벅스는 '물품형 상품권의 권면금액 이하 사용 시 고객 편의 제공안'을 마련해 제도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는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바뀐 제도가 적용된다. 고객이 대면 주문 시 기프티콘 권면가액의 60% 이상을 사용하면 차액을 스타벅스 카드(모바일, 실물)에 즉시 적립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원활한 환불 절차를 위해 회원 가입 시 신규 고객이 자동으로 스타벅스 리워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그리팅 카드'라는 신규 멤버십 카드도 발행된다.
앱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더라도 매장 근무자를 통해 즉석에서 실물 카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소비자의 불편함에 공감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에 선제적으로 잔액 적립 시스템을 마련했다"라며 "잔액 적립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된다면 전국 1800여 개 점포를 이용하는 고객 편의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매체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