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서울 지하철 1호선 독산역 사거리에서 10대 남성이 '사망'했다
2023-12-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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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운전하던 10대 운전자, 시내버스와 충돌해 사망
서울 금천경찰서, 버스 운전기사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
오토바이 10대 운전자가 시내버스와 정면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서울 금천경찰서, 뉴스1 등에 따르면 60대 버스 운전기사 A 씨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전날 오후 9시 서울 지하철 1호선 독산역 인근 사거리를 주행하던 A 씨는 좌회전을 하던 중 맞은편에서 직진해 달려오던 오토바이와 그대로 충돌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적신호로 신호가 바뀐 후 급하게 좌회전을 시도하다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B 씨의 오토바이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1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 씨, B 씨 모두 도로 신호등 상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했다.
충돌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B 씨는 이송 중 사망했다. 버스에 탑승했던 50대 여성 승객 1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B 씨는 무면허 상태가 아니었다. 법적으로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를 소지한 만 16세 이상 시민은 합법적으로 이륜차를 운전할 수 있다.
경찰 측은 "두 사람 모두 신호를 위반한 정황이 파악됐다"며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추가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